‘힐스뷰티’에서 한 고객이 올 봄 선보인 우드 퍼머를 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우드·세라믹 기구 사용 머리결 보호
미용업계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머리결을 ‘또 하나의 피부’로 인식한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손상은 줄이고 효과는 최대로 낼 수 있는 ‘웰빙 퍼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드 퍼머, 세라믹 퍼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드 퍼머는 기존의 플라스틱 ‘라뜨’(웨이브를 만들기 위해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마는 기구) 대신 특수 가공된 ‘나무 라뜨’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약품도 일반제품과 다르다.
세라믹 퍼머 역시 라뜨가 세라믹으로 된 것으로 라뜨에서 음이온이 발생, 머리결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힐스뷰티’ 제니 윤 원장은 “우드 퍼머는 끝선이 말리지 않고 웨이브가 탄력이 있어 셋팅 분위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웰빙 퍼머류는 일반 퍼머보다 가격이 1.5배 가량 비싸지만 선호고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1∼2년새 트리트먼트 손님들이 증가한 것도 미용실의 웰빙 바람으로 분석하고 있다.
1년전만 해도 커트나 퍼머를 위해 헤어샵을 찾은 고객이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트리트먼트 서비스만을 받기 위해 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헤어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년 대비 트리트먼트 서비스 이용 고객이 30∼40%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티지 헤어샵’의 테리 노 원장은 “부드러운 머리결은 많은 여성들의 바람”이라며 “헤어 웰빙에는 집중적인 케어는 물론이고 식생활 개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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