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의 천명공주 이경화가 배우 김수로의 ‘피앙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화는 지난 11월1일 17회 방송부터 SBS 월화드라마 ‘서동요’(극본 김영현ㆍ연출 이병훈)에서 선화공주 이보영의 언니인 천명공주로 출연하고 있다. 천명공주는 신라 진평왕의 첫째딸로 셋째딸인 선화공주 이보영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면서 점차 부각되고 있다.
네티즌은 “천명공주 이경화가 김수로의 여자친구 아니냐” “이경화와 김수로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기파 커플이다” 등 애정 어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서동요’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병훈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이경화를 천명공주로 낙점했다”면서 “현장 스태프 대부분이 김수로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잘 표현해내 현장서 호평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고 전했다.
이경화는 SBS 공채 탤런트 7기 출신이다. 배우 김수로는 지난 94년부터 교제해 온 여자친구 이경화에 대해 그간 당당히 밝혀 왔다. 지난 여름에는 유럽여행을 함께 다녀 오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때 두 커플은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현재 각자 출연 중인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당분간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화는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선화공주를 곤경에 빠뜨리며, 정치에서 손을 떼게 만드는 악역 연기로 ‘김수로의 연인’이 아닌 ‘연기자 이경화’로서 입지를 굳힐 각오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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