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초난강쇼’ 출연 100% 한국어 대담…
’유창한 일본어’ 숨겨 참느라 혼났죠~
김선아 화보
‘일본어를 참느라 혼났어요.’
배우 김선아가 일본 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 초난강과 ‘서울 데이트’를 마쳤다.
김선아는 11월초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초난강이 진행하는 후지TV ‘초난강쇼’에 ‘깜짝 출연’하면서 유창한 일본어 대신 한국어로 대담을 하느라 진땀을 흘려야했다.
김선아는 알려진 대로 일본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뒤 미국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도 능통하다. 때문에 김선아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어가 완벽하게 익숙하지 않은 초난강과 대화를 하던 중 간혹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 싶은 마음에 근질 근질한 입을 참아야 했다.
그러나 방송 도중에는 물론 녹화를 마치고 나서도 일본어 사용은 자제했다. 김선아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일본에서 경험한 추억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선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게 프로그램의 포맷이어서 김선아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녹화가 끝난 후에도 초난강이 한국어로만 대화해 김선아 역시 한마디도 일본어를 내뱉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대담은 김선아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본에서 점차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고 있어 마련됐다. ‘초난강쇼’ 제작진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일본의 한국 드라마 전문채널 KNTV를 통해 방송돼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조만간 일본 공중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어서 미리 ‘김선아 탐구’에 나서기로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19일 폐막된 ‘국제방송견본시’(Broadcast Worldwide)에서 에릭 주연의 드라마 ‘신입사원’의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드라마 사상 최고 수출가로 일본에 팔렸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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