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뷰티 ‘직원 채용감소’...선물.잡화 ‘인력보충 활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한인 구인시장이 혼선을 겪고 있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매 경기가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도 있지만 한인 자영업계의 체감 경기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한인 자영업계의 구인시장도 주춤하고 있다.한인 업종 가운데 세탁과 봉제 등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직원 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비수기를 맞은 네일과 뷰티서플라이업종 등에서도 오히려 몸집을 줄이는 추세다.맨하탄 소재 델리업소의 데니스 정 사장은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저조해 많은 업소들이 인력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 구직난이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물과 잡화 등 최대 시즌을 맞은 업종에서는 비교적 구인과 구직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퀸즈 소재 직업소개소의 한 관계자는 선물업계와 귀금속업소, 의류업소 등 연말 대목을 겨냥해 인력을 보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라며 소매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한 가계 예산의 삭감으로 연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연말 샤핑 시즌의 매출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지난 9월의 전망치인 5%보다 1% 높아진 6%의 연말 매출성장률을 제시했다. NRF 관계자는 지난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의 분위기는 상당히 암울하였지만 이후의 경제 지표는 상당히 좋았다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