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는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등과 더불어 오늘날 가장 효과적인 대체 치료요법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뉴욕특수교육정보나눔터(KASPED)가 음악치료사인 몰리 칼리지 김승아 교수를 초청해 개최한 11월 정기 웍샵에서 김 교수는 “음악은 신체발달과 인지능력, 언어능력 발달 및 감성개발, 사회성 개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1950년대에 첫 선을 보인 음악치료 요법은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대체 치료요법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장애우들 경우 노래나 악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한다. 임상경력 9년의 김 교수는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음악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
며 음악치료는 정기적으로 오래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악기를 다루지 못하더라도 음악 치료사가 조화를 맞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개인 또는 그룹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단, 효과적인 음악치료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은 물론, 전문자격증(MT-BC·Music Therapy-Board Certified)을 소지한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음악이 신체, 인지, 감성, 언어, 사회성 개발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무언의 대화를 가능케 하고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게 하며 창조적이고 유연함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의 특성 때문이다.
김 교수는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음악치료사가 많고 활동도 활발하며 우수한 음악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신병원, 아동병원, 의사 사무실, 너싱홈 등 음악치료사가 일할 수 있는 곳도 많으며 현대 음악치료는 한국의 정서와도 관계가 깊어 한인들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 음악 치료사들이 많지 않아 한인 음악치료사의 직업전망도 상당히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특수교육정보나눔터는 연말인 12월에는 정기 웍샵이 열리지 않으며 다음해부터는 매주 둘째 주 금요일로 일정을 옮겨 매달 주제별 정기 웍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917-535-843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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