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때 짝사랑 남학생 소행
무섭사 도움요청엔 공주병 면박
송민지 화보
“공개 프로포즈를 받은 적 있나요?”
신예 송민지가 최근 인터넷으로 화제가 된 ‘벽보 사랑 고백’애 대한 이색 경험담을 밝혔다.
송민지는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대학에 갓 입학한 2002년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집 앞부터 학교까지 ‘민지야 사랑해. 1004(천사)’라고 적힌 벽보가 붙어 있어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 마산에서 한 여성이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벽보를 통해 공개적인 사랑 고백을 한 것과 흡사한 상황이다.
송민지는 당시 벽보를 붙인 주인공이 누군지 몰라 겁에 질렸다고 회상했다. 송민지의 서울 남가좌동 집에서 명지대학까지 버스로 3정거장 정도의 거리였는데 벽보는 학교까기 가는 길에 이곳저곳에 붙어있었다.
송민지는 학교 친구들에게 “무섭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장난 치지 말라”고 대꾸만 돌아왔다. 도움은 커녕 오히려 “공주병 아니냐”는 면박만 들어야했다.
당시 한 인터넷 사이트 홍보를 위해 거리에 내걸린 ‘선영아 사랑해’라는 현수막이 화제가 되던 때여서 친구들이 문제의 벽보 역시 광고 문구로 받아들인 것이다.
벽보를 붙인 주인공은 며칠이 지난 후 드러났다. 바로 송민지의 고교 시절 알고 지내던 남학생였던 것. 송민지는 “벽보 사건이 있은 후 그 남학생이 직접적으로는 어떤 프로포즈도 해오지 않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어요”라고 설명했다.
송민지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