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더블린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고 이광태씨와 김광구씨 사건의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는 “1만명 서명”의 성공을 위해 한인사회의 중심인 각 지역교회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회는 14일 산호세를 제외한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지역의 174개 한인교회에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각 교회 목회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한인회는 탄원서와 함께 서명용지를 동봉했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목사님들이 서명운동을 교회 주보에 실고 예배시간에 광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예배후 교인들이 탄원서에 서명 후 한인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억울하게 생명을 잃은 두 사람과 같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한인들이 힘을 합쳐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서명운동에 대한 문의는 한인회(415-252-1346) 또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510-547-2662).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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