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화보
‘대학교는 다음 기회에!’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아직 ‘고시생’ 꼬리표를 떼지 못해 대학 진학의 목표를 다음으로 미뤘다. 영웅재중은 지난 13일 SBS ‘2005 사랑 나눔 콘서트’ 현장에서 “막내 최강창민이 경희대에 합격해 멤버들이 모두 축하해주고 있다”면서 “나는 올해엔 대학 진학이 불가하고, 다음 기회에 입시를 치를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스무살인 영웅재중이 대학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검정고시에 합격하지 못해서다. 영웅재중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가수의 꿈을 위해 공주정보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고향인 충청남도 공주에서 서울로 상경한 영웅재중은 동방신기 멤버들과의 합숙 생활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했으나 데뷔 전 한 번 검정고시에 낙방했다.
영웅재중은 “소속사에 들어가기 전 서울에 홀로 올라와 생활하면서,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해 집세를 내느라 검정고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금은 가수 활동 때문에 바쁘지만 열심히 준비해 나중에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재중은 지난 9월 발목 부상으로 동방신기의 2집 타이틀 곡 ‘라이징 선’ 활동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으나, 후속곡이 발라드인 ‘투나잇’으로 결정됨에 따라 무대에 활발히 서고 있다.
영웅재중은 “무대에서 나만 앉아서 노래 부른다. 앉아서 부르는 것이 호흡하기가 힘들어 노래 부르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웅재중은 현재 부상이 호전돼 목발을 짚고 살짝 양 발로 걸을 수는 있을 상태가 됐다.
동방신기는 11월 한달 간은 국내 활동에 주력하며, 연말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각종 가요 시상식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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