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사업가 박덕균씨와 화촉…
결혼식선 눈물 뚝뚝 피로연선 박력 키스
조은숙이 11일 경기도 분당의 예수소망교회에서 동갑내기 박덕균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다./임재범 기자
동갑내기의 ‘울보’ 신랑과 신부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조은숙(32)이 11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의 예수소망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박덕균씨와 화촉을 밝혔다. 기독교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서 조은숙-박덕균 커플은 성혼 서약을 마친 뒤 행복에 겨운 듯 동시에 눈물을 흘려 하객들을 흐뭇하게 했다.
곽선희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김민종 김유미 김규리 이태란 류수영 이아현 문천식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축가를 맡은 뮤지컬 배우들이 흥겨운 율동과 함께 ‘오! 해피 데이’를 영화 ‘시스터 액트’풍으로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부케는 이의정이 받았다.
경건한 결혼식에 이어 펼쳐진 피로연은 축제 분위기로 펼쳐졌다. 본 결혼식에서 다소곳한 신부였던 조은숙은 피로연 자리에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펼쳐진 피로연에서 조은숙은 축배를 우렁차게 제의하는가 하면 신랑과 박력 넘치는 키스신을 연출했다.
조은숙-박덕균 부부는 12일 1주일 일정으로 태국 크라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 덕소 전원주택에 신접살림을 꾸민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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