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인터뷰
실질적지원통해 개선. 우리 민족운명에 주도권 행사.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을 압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남북협력 기금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통일부회의실에서 재외언론인과 인터뷰를 가진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본 기자의 북한 인권개선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의 인권실정은 잘알고있다”면서 그러나 압박으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인권문제에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대해 “그들은 말로만 할뿐 실질적으로 7천여명의 이탈 주민들을 받아들인 국가는 없다”면서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북한의 인권개선은 북에 도전해서는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우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스스로 걸어나올 때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북관계는 55년간 대결의 역사이었으며 화해의 물꼬를 튼지는 5년에 불과하다면서 다시 시대착오적인 대결의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5시부터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장관은 “현대의 대북사업은 특수 거래성격 이라면서 대화를 계속하면 절충점을 찾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달 치러진 보선결과 여당의 참패는 현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잡는데 실패한 것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역전 될 때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회견에 앞선 모두 인사에서는 “한국은 부국강병을 넘어 융성을 앞두고 있다”면서 우리민족의 운명은 타자의 강요를 받지 않고 우리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해결해야 함도 강조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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