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선수권대회 미들급 챔피언 등극
박소연(영어이름 크리스티나). 80년 11월3일 뉴욕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에 부모를 따라 알라메다로 옮겨온 그는 속된 말로 일찍이 떴고 여러 가지로 떴다. 그 이전 스토리를 제쳐두더라도 오린다 미라몬티고교를 졸업하고 세계적 명문 MIT공대에 진학하고 내친김에 이 대학원까지 석사과정(기계공학)까지, 그마저 1년만에 마쳤다(2003년).
고교시절 버클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는 등 일찍부터 다재다능했던 그는 MIT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빈(오스트리아) 프라하(체코) 부다페스트(헝가리) 등 유럽 3개국을 누비기도 했다. 남들이 부러워할 밑천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아홉 살 때부터 심심풀이로 익힌 태권도에서도 재능을 발휘,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와 메달을 쓸어모으더니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2004년 도미니카공화국 팬암대회(동메달),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에 미국대표로 출전했다. 전미대학선수권에서 4년 내리 챔피언을 차지한 그가 대구U대회에 출전했을 때 한국
언론매체들의 집중취재 대상이 된 것은 당연했다.
MIT 대학원 졸업뒤 뉴욕 소재 말콤피어니사에 스카웃돼 커리어우먼의 길을 걸으면서도 맨해튼 태권도장에서 후배양성을 위해 땀을 흘려온 그가 또 태권낭보를 쏘아올렸다. 최근 산호세에서 열린 US내셔널챔피언십에 출전해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야망은 아직도 타오르는 중이다. 2000년 국기원 공인 3단을 딴 그는 내년 태국에서 열리는 태권도월드컵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검은띠를 더욱 졸라매고 있다.
직장생활 음악생활 태권생활, 어느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성공스토리를 엮어온 그는 베이지역 한인사회의 대표적 봉사단체 중 하나인 작은나눔 박희달 회장과 박재은
여사의 외동딸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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