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TV 밖으로 튀어나온다?’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국내 최초로 3D 입체 영상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안재욱은 오는 11일,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5집 앨범’ 사운즈 라이크 유’(sounds Like you)의 타이틀 곡 ‘두루루’를 3D 입체 영상으로 특수 제작했다.

3D 입체 영상 뮤직비디오는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후, 특수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특수 제작된 안경을 통해 원근감 등이 그대로 살아나며 더욱 ‘리얼한’ 느낌을 전달한다. 즉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안재욱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경험을 관객은 하게 되는 것이다.

안재욱은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일본에서 특별 촬영팀을 섭외했다. 일본의 3D 전문 카메라맨인 하타케 나카씨가 직접 촬영했으며, 소니 HDW-F900이라는 하이비젼 카메라 등을 사용했다. 안재욱은 뮤직비디오에서 새 앨범을 내는 가수로 등장해 라디오 DJ로 출연하는 신인 탤런트 서혜원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정동진 인근의 문화예술공원인 하슬라아트월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의 연출은 김장훈, 휘성, 거미, 성시경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창 감독이 잡았다.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일본의 3D 촬영팀과 국내 촬영팀이 함께 국내 최초 3D 뮤직비디오 촬영 작업을 순조로이 마쳤다. 새로운 시도를 한 데 대해 안재욱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욱의 ‘두루루’ 뮤직비디오와 제작과정 등을 담은 촬영분은 향후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추후 방영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의 ONTV도 안재욱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방문해 특별 인터뷰를 했으며, 향후 이를 중국어권에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안재욱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기점으로 활발히 가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재욱의 이번 5집 앨범은 5일 온라인 사이트 ‘교보문고’와 ‘벅스’ 등에서 음반 예약 판매 주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