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음악대학원이 2006~07학년도부터 등록학생 전원에게 전액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대학은 익명의 기부자가 학교 역사상 최대 액수인 1억달러를 학교에 기부, 이같은 무상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은 물론, 기존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는 것은 물론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액의 기부금으로 전액 무상 교육이 가능해져 예일대 음악대학원 입학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마스 더피 대학원장 권한 대행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으로 졸업과 동시에 3만~4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거액의 기부금은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학교에도 향후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1억 달러 기부자의 신원은 물론, 전액 현찰 기부인지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년 과정의 예일대 음악대학원은 매년 80~9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으며 전체 약 210명이 등록돼 있다. 내년도 입학 신청 마감은 12월15일. 서울, 베이징, 모스크바, 독일, 상하이 컨서버토리와 교수 및 학생, 앙상블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앞으로 이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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