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나’내 ‘수정옥방’에서 한인 여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신규·리모델링 업소 시설 경쟁… 웰빙 스파에 각종 찜질방까지
한인타운 여성 사우나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최근 1∼2개월새 고급 ‘여성 스파&사우나’들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소위 ‘목욕탕’ 수준에 지나지 않던 한인 여성 사우나 문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및 리모델링 업소들이 고급 시설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는 10∼15달러선에 맞추면서 ‘호사스런 휴식’의 대중화 시대를 가져온 것이다.
올림픽가에서 16년을 지켜온 ‘한국사우나’는 지난 9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오픈했다.
기존 시설에 금탕, 은탕 등 웰빙 스파는 물론이고 천기토방, 수정옥방, 아이스방 등 찜질방 시설 추가했다. 휴게실은 옥돌 온돌로 제작하고 탕안 전체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도록 만들었다. 스킨케어, 네일, 지압, 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인기.
최효경 사장은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 했으나 입장료는 기존 15달러 그대로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격은 올리지 않고 더 많은 한인들이 서비스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터”라고 말했다.
6가와 버질에 있는 ‘그랜드 스파’는 상호명 그대로 다양한 크기의 대중 스파와 찜질방이 자랑. 사우나 안에 TV를 설치,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기토방, 음이온방 등의 찜질방도 운영중. 고객을 위한 운동실도 눈길을 끈다. 입장료 15달러를 지불한 고객은 총 7가지 헬스기구와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인치바이인치 코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가와 웨스턴에 있는 ‘코스모스 스파’ 역시 최근 오픈한 ‘따끈따끈’ 한 여성전용 찜질방. 한방, 대나무, 흑토 등 세 가지 종류의 찜질방과 아이스방,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갈을 깔아 만든 지압코너에서 발 지압을 하거나 잠을 청하는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0달러며 24시간 운영.
이밖에도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아로마 스파&스포츠’도 비회원들에게 스파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90달러 이상의 바디 트리트먼트나 맛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장료는 무료. 그 밖의 서비스는 15달러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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