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지속된 해외 유학생들의 지원 및 등록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대학원 진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 대학원 평의회(CGS)는 2004년 가을학기 기준 국내 대학원에 총 150만 여명이 등록해 전년보다 2% 늘었다고 31일 발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학생 등록은 3% 감소했다. 이 같은 미국내 대학원의 등록률 증가는 소수계 학생들의 지원과 등록이 전공학과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인 등 아시안 학생 등록이 총 7만2,712명에 달해 전년보다 3% 늘었으며 1986년 이후 총 6%의 증가를 보였다. 이외 흑인이 3%, 라틴계와 아메리칸 인디안의 등록률이 각각 4%씩
증가한 반면, 백인학생의 등록률은 1% 성장에 그쳤다.
유학생 지원과 등록이 최근 연속 감소를 보이긴 했지만 1986년 이후 유학생 등록은 연평균 3%씩 증가한 반면, 국내 학생의 진학률은 아직 연평균 1%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링학과의 절반이, 물리학과는 등록생의 41%가 비 시민권자로 여전히 소수계와 유학생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도 전년보다 지원률이 1%, 합격률은 7% 증가했고 인도도 지원률 5% 감소, 합격률 8% 증가를 보였으며 중동 출신도 지원률과 합격률이 각각 7%와 12%씩 증가했다.
반면 미국내 최대 유학생 인구를 차지해 온 중국 출신의 대학원 지원이 지난해 무려 15% 감소했고 합격률도 5% 줄었다. 한편 미국내 대학원에 2004년 가을 등록한 총 150만 여명의 학생 가운데 3분의2는 공립학교에,
46%는 파트타임 등록생이었으며 전체 대학원생의 21%와 16%가 교육학과 경영학에 등록해 전공학과 전체에서 가장 많은 등록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2004년 기준 전공학과별 미 대학원 등록생 현황
전공학과 등록 규모 전년대비 증감률
생물학과 6만6,593명 +3%
경영학과 22만1,245명 -2%
교육학과 29만5,191명 +2%
엔지니어링 10만5,767명 -3%
보건과학 9만8,799명 +7%
인류&예술 10만876명 +2%
물리학과 10만5,518명 -1%
공공행정 5만4,252명 +5%
사회과학 11만748명 +0%
기타 9만7,694명 -6%
총계 150만3,540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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