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스쿨 졸업생 주축… ‘영 옥타’웹사이트 구축도
20∼30대 젊은 차세대 한인 무역인이 정기 월간 세미나 개최와 웹사이트 구축 등을 통해 네트웍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차세대 무역인들이 네트웍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제1회 차세대 무역스쿨이 계기가 됐다. 1기 동기생 80여명이 새뮤얼 고씨(이너스핀닷컴 사장)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회원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리고 친목 모임에는 올해 제2회 졸업생까지 가세해 회원이 200명에 가까워졌다.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상부상조 시스템 구축이다. 무역인으로 젊고 경력이 짧은 이들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협력을 채택했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판매망 확보, 각종 법률 지원 등을 필요로 한 회원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지원하는 것이다.
차세대 무역스쿨 코디네이터를 담당했던 박은영씨는 “이들이 한 달에 한번씩 갖는 모임에서 각자 강조하는 부분은 ‘날 이렇게 도와달라’가 아니라 ‘내가 이런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매달 15∼20명이 참가하는 정기 모임도 항상 주제를 정해서 무역 업무에 필요한 부분을 익히는 데 주안점이 있다”고 말했다.
모임 참가자는 연령별로는 19∼35세로 다양하다. 종사하는 업종도 정보기술, 소매, 통관업, 제조업 등으로 광범위해 여러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차세대 무역인들은 현재 11월 오픈을 목표로 웹사이트 ‘영 옥타’(Young OKTA·해외한인무역협회)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 무역에 뜻을 둔 한인 2세들의 리스트를 모두 모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웹사이트의 우선 목표다. 이런 차세대 한인 무역인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월드 옥타도 관심을 나타내며, 전 세계 한인 무역인에게 성공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찰스 유 영 옥타 부회장은 “한국과 거래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는 한인 2세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관련, 이청길 남가주 옥타 회장은 “2세들이 힘을 모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1세대도 필요하다면 2세 모임에 참석해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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