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75%서 4%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상 결정이 내려지면 연방 기금금리는 3.75%에서 4.0%가 된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2번째 연속 인상행진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단기 금리가 1년반만에 무려 3.0%포인트가 뛰어오르는 셈이다.
이번 FOMC 회의는 내년 1월31일 퇴임을 앞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에서 3번째 회의로, 경제전문가들은 지난주 벤 버냉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그린스펀 후임으로 지명된 것이 FRB의 금리인상 정책 기조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 위원들은 그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의 지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남은 12월과 내년 1월 회의에서도 0.25%씩의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