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란씨 개인전
11월3~30일
샌피드로 갤러리 닷 스리
사라지는 환영의 순간들을 색채로 표현하는 작가 한석란씨가 개인전 ‘빛, 시간, 공간, 그리고 기억들’을 갖는다.
11월3일부터 30일까지 샌피드로의 갤러리 닷 스리(Gallery.3, 362 7th St.)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씨의 최근작 ‘다른 시간, 다른 장소‘((Different time & Different places B-1, 2, 3·2005) 등 유화 20점이 출품된다.
조각서 출발해 회화로 발전한 작가는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으며 자신의 의식세계를 반영해왔다. 평소 느끼지 못하는 현실 저 너머의 세계를 순간적으로 포착해내고 있으며, 일상적 풍경의 어느 한 순간을 담았는데도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작품의 특징이다. 한씨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포틀랜드 주립대와 필라델피아 무어 칼리지 오브 파인아츠, 피츠버그대 대학원을 마쳤다.
금호미술관 초대 개인전,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열린 전업작가 대작전 등에 참여했고 국립현대미술관·금호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리셉션은 3일 오후 6∼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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