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링 학과 출신들의 실력과 전문분야 취업조건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고등교육 연구센터가 미국내 40개 대학의 엔지니어링 학과 대졸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도 졸업생들이 10년 전인 1994년도 졸업생 선배보다 대학 졸업 후 전공분야 진출에 훨씬 우수한 실력과 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엔지니어링 & 컴퓨팅 프로그램 인가협회가 엔지니어링 학과 인가에 필요한 표준기준을 강화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예전에는 수업시간, 교직원 수준, 실험실 시설 등이 기준이 됐지만 점차 학생들의 경쟁력과 기술력 평가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등 인가 표준기준을 강화하면서 학교마다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학생과 교수간 교류도 훨씬 활발해졌고 학생들도 엔지니어링에 관한 학문적 지식습득 이외 팀웍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키워나가면서 선배들보다 사회에 진출해 전공분야 직종을 얻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교육기관의 인가기준 강화가 교육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 첫 번째 연구로 앞으로 타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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