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불편 심해요”
야간 티켓 구하기 별따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LA-인천 야간 운항편을 축소한 이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LA한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자정을 전후해 LA를 출발하는 양 항공사의 밤 비행기는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친 다음 저녁에 출국 수속을 밝고 다음날 새벽 6시께 인천에 도착하게 돼 비즈니스 종사자나 중국·동남아 여행객들이 특별히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0월초부터 야간 운항편을 주 10회에서 7회로 감편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8월부터 밤 비행기 운항을 전면 폐지했다. 현재는 대한항공만이 하루 1편 밤비행기를 운항하고 있어 야간 운항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항공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표가 없어 못 팔 지경이다. 이 때문에 LA한인들은 어쩔 수 없이 낮 출발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이 야간 운항을 줄이는 이유는 높은 운항 비용 탓이다. 주간 출발 노선은 공항 체류 시간이 3시간 미만이지만 야간 출발 편은 10시간 이상 LA공항에 머물러야 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그 시간 동안 공항에 체류비를 더 내야하고 다른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할 수도 없게 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고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타 비용은 최대한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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