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미국내 이동통신 브랜드 ‘힐리오’ 발표 기자회견에서 설원희 COO가 서비스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인겨냥 서비스 특화”
한글 문자메시지
멀티미디어 컨텐츠
고객 선택폭 넓혀
한국의 SK텔레콤이 인터넷 업체 어스링크(Earthlink)와 합작 투자해 미국에 설립한 무선통신 회사 ‘SK-어스링크’가 26일 ‘힐리오’(Helio)라는 새로운 이름의 브랜드로 미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본격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미국내 한인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 미 전역에서 버라이즌, 스프린트, 싱귤러 등 기존 대형 이동통신 업체들과 직접 경쟁을 벌이게 될 ‘힐리오’는 첨단 이동통신 테크놀러지로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미국내 한인들을 겨냥한 특화된 셀폰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어스링크측은 ‘힐리오’가 제공할 한인 특별 서비스의 요체가 ▲한글 사용이 가능한 셀폰 ▲한글 문자 메시지 송수신 ▲한국어 고객 서비스 ▲한국 음악, 비디오, 게임, 뉴스 등 무선 멀티미디어 컨텐츠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리오’에 따르면 내년 3월로 예정된 미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한인 가입자들은 한글 입력 및 디스플레이 기능까지 갖춘 최첨단 셀폰을 사용해 한글 문자 메시지를 미국내는 물론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들과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셀폰 회사들은 물론 일반 전화와 비교해서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등과의 국제전화를 걸 수 있게 되며 서비스 관련 문의 등 고객 서비스도 한국어로 받을 수 있어 한인들에게 가장 유용하고도 편리한 이동통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힐리오’측은 밝히고 있다.
26일 열린 브랜드 발표 기자회견에서 ‘힐리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설원희 박사는 “SK텔레콤의 힐리오는 미국내 한인 사회의 특수성에 맞춰 만들어진 최초의 이동통신 브랜드”라며 “2006년초 서비스 개시를 함께 준비할 역량 있는 컨텐츠 제공업체와 판매 딜러 및 에이전트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힐리오’는 셀폰 판매점들과 컨텐츠 제공업체 등 한인사회 이동전화 관련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힐리오’는 오는 11월1일부터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시카고, 마이애미 등 6개 도시에서 한인 딜러 및 에이전트 모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LA지역 행사는 11월10일 오후 2∼5시 다운타운 셰라톤 호텔에서 열릴 계획이다. 관련 정보 및 신청은 힐리오 웹사이트 www.helio.com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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