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게를 판 최인석씨가 성공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5만달러 가게 20만달러로 키워
개업 2년만에 4배 이상 오른 가격에 커피샵을 판 ‘청년 사장’이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한꺼번에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25세의 최인석씨.
‘총각네 빙수가게’로 더 잘 알려진 ‘아이스키스’(Ice Kiss)는 최근 20만달러에 팔려 현재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최씨가 2003년 4월 커피샵을 인수한 때 가격이 5만달러 선이었으니 불과 2년만에 시세를 4배 가까이 올려 놓은 셈이다.
“처음 가게를 내놓으니 30만달러에 팔아주겠다는 전화가 에이전트로부터 엄청 왔어요. 근데 제가 알잖아요, 20만달러 이상에 구입하면 손해본다는 걸.” 최씨는 누구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를 잘 정한데서 성공 비결을 찾는다. 경영학 용어로는 ‘시장 세분화’에 성공한 것이다.
“타운에 커피샵이나 보바집은 많잖아요. 10대들이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데 착안했어요. 그리고 보니 빙수 전문점은 없더라구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블루오션’에 진출한 셈이다. 이름도 10대들에게 와 닿을 ‘아이스키스’로 정했다.
마케팅 대상이 정해지자 10대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계속 개발했고 인테리어도 이들의 분위기에 맞췄다. 타롯(tarot) 점도 공부해 무료로 봐줬다.
빙수 가게를 판 최씨의 목표는 빙수 프랜차이즈화다. “한인이 잘 다니는 미국몰에서 2호점을 오픈해보고 싶어요”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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