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수위 조절 불구 ‘러브토크’ 18세 관람등급
박진희 화보
배우 박진희가 베드 신 수위를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용’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희는 영화 ‘러브토크’(감독 이윤기ㆍ제작 LJ필름)에서 파격적인 베드 신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촬영 도중 무위에 그쳤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당초 시나리오에 박진희와 남자의 러브 신이 들어가 있었지만 촬영 과정에서 ‘과도한 노출은 불필요하다’는 제작진의 판단 때문에 적나라한 베드신을 없앴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진희의 솔직한 대사 때문인지 18세 관람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러브 신은 박진희가 유부남 선배와 모텔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으로 실제 시나리오에는 서로 몸을 탐하는 노골적인 형태로 묘사됐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미국 촬영 당시 이야기의 전개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두 사람이 러브 신을 펼친 후 침대 위에 있는 모습을 그리는 선에서 노출 수위를 조절했다. 결국 박진희의 노출은 영화 예고편에서 선보인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화는 박진희가 堅?한인사회의 라디오 프로그램 ‘러브토크’의 진행자로 나서면서 솔직담백한 성담론을 전하는 설정 때문에 18세 관람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극장용 영화 예고편의 경우 성에 관한 대사 때문에 심의에서 한 차례 반려된 바 있다.
박진희의 소속사 측은 “영화 예고편에서 박진희의 뒷모습 누드가 화제가 됐지만 관람 등급 판정에는 대사 등 다른 조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브토크’는 LA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외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1월11일 개봉된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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