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다이렉트TV’에 MPEG4 기반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 HD 셋톱박스를 업계 처음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LG전자 황운광 디지털 미디어 사업본부장은 MPEG4 셋톱박스 공급은 지난 수년간 다이렉TV와 MPEG2 분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LG의 HD셋톱박스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세계 첫 MPEG4 서비스 상용화에 LG가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1년여 간의 개발 끝에 10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제품은 미국 전역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게 된다.
MPEG4 기반의 방송서비스는 MPEG2 대비 방송 컨텐츠의 압축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제한된 대역폭을 2배 가량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는 HD급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채널 선택권이 풍부해져 그만큼 이용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다이렉트TV에 MPEG4 기반 셋톱박스를 공급한 것은 LG의 HD셋톱박스 기술력이 미국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며, 이를 계기로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다이렉트TV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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