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트 뮤지움, 기부•경매 등 10만여달러 모금
백금자 학예관 노고치하.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뮤지움내 한국관을 위한 제16회 ‘추석 갈라’, 기금 모금 파티가 22일 저녁 동박물관내 삼성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관의 백금자 학예관(규레이터)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모금 파티에는 2백70여명이 참석, 기부 및 예술품 경매등으로 10만여달러가 모금됐다.
코리안 아트 앤 컬쳐 커미션(KACC)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백금자 학예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에서 서양 문화를 전공, 서양 예술에 먼저 눈을 떴으나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일을하면서 한국 예술에 대한 우수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시안 아트 뮤지움내의 한국관이 오늘날 처럼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수잔 코렛 여사를 비롯한 후원자들의 사랑과 후원 덕이었다”며 모든 영광을 후원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오후7시부터 열린 행사에서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에밀리 사노 관장, 코렛 재단의 수잔 코렛 회장, 정상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격려사를 했다. 특히 정 총영사는 “서부의 문화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특히 아시안 아트 뮤지엄내 한국관은 서부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는 “백금자 박사의 헌신적인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백박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백금자 박사는 1989년부터 아시안 아트 뮤지엄내 한국관 큐레이터를 맡아왔으며 2003년 고려시대 문화재 특별 전시(10/18 03-1/11, 04)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크게 떨쳤다. 또 개관당시 250여점에 불관했던 한국관 유물을 그 동안 미국과 세계에 흩어져 있던 예술•골동품들을 수집 750여점으로 늘리는등 한국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세미콘닥터에서 1만달러를 후원하는등 여러 개인과 단체가 후원을 했다고 메리 김씨가 밝혔다. 행사 후에 열린 경매에서는 조선시대(19세기)의 동양화(호랑이 그림), 서예 등이 각1천5백달러와 1천달러에 팔리는 등 기금모금을 위한 경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1인당 참가회비가 300달러인 모금 디너 파티에는 김시왕 아시아박물관 커미셔너를 비롯 매듭을 하는 이영민씨와 이인자씨등 많은 한인들도 참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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