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대한항공 직원이 승객의 애완견 탑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게 11파운드 넘으면 화물칸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혹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데려가는 항공 이용객이 늘고 있다.
하루 3편 LA-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하루 평균 2~3마리의 ‘견공’ 들이 태평양을 건너고 있고 하루 1편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을 통해서도 하루 1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탑승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들이 늘면서 한인들 가운데도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승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애완동물 요금을 1마리당 일괄적으로 부과한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에서 인천으로 갈 때는 220달러, 인천에서 올 때는 한화로 22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뉴욕이나 워싱턴 등 동부 출발일 때는 270달러로 조금 더 비싸다.
단 무게가 11파운드 이하의 작은 동물들은 기내 좌석 아래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이보다 큰 애완동물은 반드시 전용 수하물 칸으로 운송해야 한다. 승객 한사람이 운반할 수 있는 숫자는 1마리로 제한된다.
한편 애완동물을 운반할 때는 항공권 예약시 미리 알려줘야 하며 동물 병원에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했다는 접종 증명서 혹은 건강진단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출발 공항에 동물검역소에서 검역증명서를 받고 도착 공항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광견병 예방 접종은 최소 출발 30일 이전에 접종해야 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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