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미상의, 20일 OAK흑인상의 정기모임에 대표단 파견
11월 연례총회∙12월 송년행사 교환참가 등
지속적 접촉∙협력으로 ‘상생의 길’ 모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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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를 비롯한 이스트베이지역 한인 상공인들과 아프리칸아메리칸(AA∙흑인 ) 상공인들의 교류가 말의 수준에서 행동 단계로 옮아가는 등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EB한미상의(회장 전동국)는 20일 오후 칼스테이트EB(옛 칼스테이트 헤이워드)의 오클랜드출장소 리셉션 룸에서 열린오클랜드 AA상의(회장 캘빈 맥캐스클) 정기모임에 강승구 사무총장∙여운창 이사∙류원석 이사로 구성된 3인 대표단을 파견했다. 전동국 회장은 타지 출장 관계로 김신아 이사장은 선약 때문에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다.
주로 흑인 상공인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간단한 스넥파티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맥캐스클 회장 등 AA상의측 인사들은 “귀한 코리안 이웃들이 왔다”고 반기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자”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 등 EB상의 대표단도 “같은 지역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조해 나가자”며 “11월10일 열리는 AA상의 연례행사에 우리(EB상의)쪽에서 더 많은 대표단이 참가하고 12월8일로 예정된 우리 송년행사에 AA상의 대표단을 초청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클랜드AA상의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EB상의 대표단의 이날 행사 참가는 북가주 한인사회 최초의 한∙흑 상공인단체 간 공식교류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자 최근 크로스커뮤니티 교류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의 교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새 집행부 취임 직후인 지난 6월부터 한∙흑 상공인 원탁회의 등 야심적 크로스 커뮤니티 교류활성화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내걸었던EB상의는 6월과 8월 한차례씩 AA상의측과 물밑접촉을 갖고 두 단체 간 유대강화 원칙에 합의했었다. EB상의가 AA상의와의 교류에 적극성을 띠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올해 초 오클랜드 다운타운과 텔레그래프가 일대 한인상가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강절도 사건이 흑인들에 의한 표적범행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한∙흑 오해풀기 및 이해폭넓히기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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