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생활에 대비해 은퇴 관련 구좌를 오픈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은퇴 후 생활비용이 예상보다 많고, 의료비 상승률이 평균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은퇴 이전과 비슷한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플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한 뒤 젊은 생산계층의 인구 감소로 소셜시큐리티가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은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때다.한인 금융전문가들은 한인들이 부동산을 노후 대책으로 선호하는 편이지만 분산 투자 차원에서 부동산과 재정 플랜 등 양쪽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AXA 어드바이서리의 박종호 부사장은 “다양한 은퇴 플랜이 있고, 가입자가 어떤 직업에 있느냐, 어느 곳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등에 따라 은퇴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한인들은 자영업자가 많기 때문에 사업체에서 지원하는 은퇴 플랜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문주한 공인회계사는 “은퇴 준비는 일반적으로 결혼과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은퇴 플랜 중에는 개인은퇴구좌인 (Traditional) IRA와 Roth IRA, simple IRA, 401k, 자영업자 401k 등이 대표적이다.
■IRA 플랜
IRA와 Roth IRA, 두가지 모두 납세자 1인당 4,000달러(50세 이상은 4,500달러)까지 가능하다. 또 총 불입한도내에서 IRA와 Roth IRA를 나눠서 불입할 수도 있다.차이점은 불입할 때 세금 공제와 인출시 소득세 부과다. IRA는 불입액의 세금공제가 있기 때문에 소득이 많고 젊었을 때 유리하고 Roth IRA는 인출할 때 원금과 이자 모두 세금이 없어 노후에 유리하다.Simple IRA는 회사에서 적은 액수를 매칭해주면 되기 때문에 자영업체나 소규모회사에서 많이 하고 있으며 SEP IRA는 소득의 25%를 회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의사나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들이 선호한다.
■401k 플랜
401(K) 플랜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제도로 세금이 면제되는 노후연금 플랜이다. 특히 고용주인 회사와 고용인 개인이 동시에 연금을 분담하기 때문에 푼돈으로 최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봉급자가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적립하면 회사에서 일정 퍼센트까지 돈을 분담해 주는 것이다. 401(k)플랜의 투자대상은 매우 다양해 주식, 채권, 투자신탁, 예금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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