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실릴 신곡 부탁받고 컨셉 고민 · ‘논스톱5’ 촬영 끝내 본격 작업 돌입
이효리 화보
이민우 화보
‘섹시함이냐, 소탈함이냐.’
그룹 신화의 이민우(M)가 양갈래 고민에 빠졌다. 이효리의 솔로 2집에 곡을 주기로 약속한 후 컨셉트를 잡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
이민우는 이미 지난 봄부터 이효리에게 “2집에 실을 곡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곡 구상을 해 왔지만, M의 2집과 MBC ‘논스톱5’으로 겹치기 활동을 하면서 좀처럼 짬을 내기 힘들었다.
이민우는 최근 ‘논스톱5’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이효리에게 줄 곡을 작업하고 있다.
이민우는 “(이)효리에게 좋은 곡을 써 주고 싶은데 그동안 시간이 나지 않았다. 클럽 스타일의 곡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섹시함을 강조할 지 편안함을 추구할 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효리의 앨범은 (김)도현이가 프로듀싱을 하니 도현이와 상의해 효리 2집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이번 앨범에서 1집 보다 더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강조할 계획이라 이에 걸맞는 곡을 만드는 것이 이민우의 숙제인 셈이다.
이민우와 이효리, 작곡가 김도현은 79년생 동갑내기로 친구처럼 격의없이 지내는 사이. 지난 2003년 여름 김도현이 작곡한 ‘10minutes’로 이효리가 먼저 솔로 데뷔를 했고, 이민우가 그해 가을 김도현이 작곡한 ‘Sweet Girl’로 솔로 신고를 한 인연이 있다. 그
해 말 음악전문케이블채널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이민우와 이효리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찔한 듀엣 섹시 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도현은 턴테이블 스크래치를 하며 DJ 역을 하기도 했다.
이민우는 올해 쥬얼리의 ‘슈퍼스타’ 작사, 린의 ‘선샤인’ 작곡 등 노래 뿐 아니라 곡 창작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민우는 “후배 가수들이 곡을 달라며 ‘존경한다’고 할 때면 쑥스럽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이민우는 2집 타이틀곡 ‘Bump!!!’에 이어 ‘Last First Kiss’로 11월초부터 활동을 이어간다. 이효리의 2집은 11월 중순께 발매될 예정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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