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주면서 보람 찾아요”
=====
“가정폭력 희생자인 이웃을 보며 도움을 못줘 안타까왔는데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27일(목) 오후 6시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가정폭력 프로그램 쉼터 주최로 열리는 여성축제에 자원봉사로 참가하게 된 임 연씨는 자원봉사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를 위해 임 연씨외에 김슬기씨와 윤세라씨 티나 김씨 등도 함께 자원봉사로 참여, 막바지 행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연씨는 “가정주부로만 있다가 자원봉사를 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기계발도 되고 공부도 많이 된다”고 말한다.
미국에 온 지 7년째인 주부 김슬기씨도 이번 행사를 위해 7월 말부터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과 같은 일을 무시할 수 없어 보탬이 되고자 자원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봉사를 하며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가질 수 있지만 연구해 보면 창의적인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강조했다.
여성축제 포스터와 뉴스레터를 담당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등록과 안내를 맡을 예정이라는 김씨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성축제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티나 김씨는 UC버클리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쉼터에서 봉사하고 있다. 김씨는 “학교에서 사회복지에 대해 배우는 것과 사회에서 실제로 봉사하며 배우는 것은 차이가 많아 어렵지만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여섯번째 개최되는 여성축제는 ‘전환점: 자기 성찰과 변화’라는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이 준비돼 있다. <고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