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있는 여자 OK
“손꼽히는 집안에서 여러 차례 선을 보자고 제의가 왔었지만 모두 거절했어요.”
탤런트 김성민이 소위 말하는 좋은 집안에서 들어온 맞선 제의를 거절한 경험을 공개했다.
요즘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데다 김성민도 현재 30대로 혼기가 찼기 때문에 그의 결혼 계획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아닌 게 아니라 김성민은 “분가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 자는 게 싫어 침대가 아니라 마루에서 TV를 보면서 잔다. 또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를 보면 너무 예쁘다. 너무 결혼을 하고 싶다”며 ‘외로운 싱글’티를 팍팍 냈다.
그러나 좋은 집안에서 들어온 맞선 제의를 거절한 것에 대해 김성민은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에서 지고지순한 사랑 연기를 한 후 그런 제안을 받았는데 실제 내가 아닌 드라마에서의 캐릭터를 보고 제의한 것으?생각했기 때문에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시부모에게 예의를 다 할 줄 아는 여자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다이아몬드의 눈물’에서 여자를 짓밟는 악역을 연기하고 있는 요즘, 김성민에게 빗발치던 맞선 제의가 뚝 끊기는 것은 아닌 지 은근히 걱정도 된다.
/김은구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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