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서 스크린 데뷔
꽃미남 재벌2세 ‘삼식이’ 현빈이 백만장자 고등학생으로 변신했다.
영화 ‘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과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가 손을 잡은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타이틀 롤을 맡아 스크린 데뷔에 나선 것.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싸가지없는 백만장자 고등학생이 사랑과 유산사이에서 방황하는 내용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현재 충북 보은과 강원도 정선을 돌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빈이 분한 주인공 재경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다혈질이지만, 내면에는 첫사랑의 순수함을 간직한 미워할 수 없는 고등학생이다. 영화의 제작진에 따르면 현빈은 느슨한 넥타이와 헐렁한 교복셔츠, 아무렇게나 접어올린 소매 등으로 건방지고 제멋대로인 재경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고.
초반부 촬영에서 주인공 재경(현빈)은 럭셔리하고 자유분방했던 서울 생활을 접고 산골 학교로 전학을 온다. 평소 경찰서를 들락거렸지만, 유산상속을 위해서 초라하기 그지없는 산골학교 생활을 견뎌야만 한다. 이 와중에 순진하지만 어리숙하기도 한 산골소년들과의 한반 생활이 시작된다.
재경이와 산골 학교 힘짱 명식과의 대면장면에서 현빈은 코믹하면서도 느끼한 눈빛을 연출하며 초반 촬영의 긴장된 분위기를 말끔히 걷어주었다고. 현빈을 보러 모여드는 인파로 종종 촬영장이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빼고는 순조로운 촬영이 진행중이다.
백만장자 고등학생의 사랑과 유산사이의 절대방황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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