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미국내 여자대학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시시피주 블루 마운틴 칼리지도 오는 1월부터 남녀공학 전환 대열에 합류한다.
대학은 전체 학과에 걸쳐 내년 1월부터 남학생 입학을 허용키로 했다고 지난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873년 설립된 대학은 1956년부터 신학 과정과 일부 비학위과정 프로그램에 한해 남학생 입학을 부분적으로 허용해 왔었다. 전체 400명 미만의 등록생 가운데 남학생이 이미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어 남녀공학으로 완전히 전환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학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동문들은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긴 하지만 극단적인 반대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대학은 그간 등록생 감소와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남녀공학 전환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며 교직원 증원 없이도 등록생 규모를 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몇 해 전 체스트넛 힐 칼리지와 하컴 칼리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웰스 칼리지, 이마큘라타 대학, 레슬리 칼리지 등이 차례로 남녀공학으로 전환됏다. 또
한 뉴욕 포담대학이 소유권을 지닌 메리카운트 칼리지(여대)도 등록생 감소와 재정난을 이유로 2007년 폐교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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