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웃는데이’ 고정출연… 10년만에 본업복귀
개그맨 이경규와 김국진이 10여년 만에 본업인 코미디로 복귀해 MBC의 ‘코미디 명가’ 부활의 선봉에 선다.
이경규와 김국진은 MBC 가을 개편에 맞춰 이달 말부터 신설되는 새 코미디프로그램 ‘웃는데이’(연출 박현석)에 고정으로 출연한다. 이경규는 MBC ‘오늘은 좋은 날’, 김국진은 KBS ‘한바탕 웃음으로’ 이후 10여년 만의 정통 코미디프로그램 복귀다.
과거 ‘웃으면 복이 와요’ 등으로 ‘코미디 명가’의 명성을 떨쳤으나 최근 KBS, SBS의 공개 코미디와 경쟁에서 자존심을 구긴 MBC는 ‘웃는데이’에 이경규와 김국진 등 노장들을 투입해 명가 재건에 나선다.
이경규는 손석희 아나운서, 김국진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 역을 맡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역의 조혜련, 이명박 서울시장 역의 이윤석과 함께 ‘10분 토론’ 코너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경규는 “오랫동안 MC만 해왔기 때문에 코미디 복귀가 고민되기도 했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며 “나이가 들수록 폼을 잡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분 토론’ 외에 ‘바보 조리사’라는 코너에서는 바보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MC를 해왔어도 오락프로그램 자체가 웃음을 추구하는 것이어서 코미디와 맥락은 같다”며 “‘웃는데이’에서는 내용도 있고 웃음도 선사할 수 있는 여러 형식의 코미디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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