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복제품 中서 대규모 유통…장나라 소속사 법적 대응
장나라 화보
한류 스타 장나라와 KBS 2TV 미니시리즈 ‘웨딩’(극본 오수연ㆍ연출 정해룡)이 불법 복제 동영상 때문에 초비상 상태다.
‘웨딩’이 중국에서 불법 동영상 CD로 복제돼 대규모로 유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장나라의 소속사 워너뮤직의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BS 및 ‘웨딩’의 외주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과 보조를 맞춰 법적 대응 등 향후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딩’은 중국 내 최고 한류 스타인 장나라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방송된 바로 다음날 중국 인터넷을 통해 자막까지 달린 채 소개될 정도로 중국 내 관심이 뜨겁다.(스포츠한국 9월 21일자 10면 보도) 그러나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서만 유포되던 ‘웨딩’ 동영상이 CD로 제작 판매되면서 국제적인 법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장나라 소속사의 조사에 따르면 벌써 중국에서 100만장을 웃도는 불법 동영상 CD가 판매돼 향후 ‘웨딩’의 중국 수출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KBS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보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우선 불법 복제물을 제작한 업체와 유통한 업체를 파악하는 게 시급하다. 중국의 몇몇 방송사와 좋은 조건에 판권 계약을 논의 중인데 지장을 받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그녀가 출연한 중국 드라마 ‘디아오만 공주’가 중국 광동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하면서 한층 주가를 높이고 있는 터라 ‘웨딩’ 불법 동영상 유통으로 표정이 밝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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