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부진에 기름부은 격…’밀린 광고촬영 때문’ 추측도
MBC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의 여주인공 정려원이 드라마 촬영 당일 개인적인 이유로 촬영을 펑크냈다고 스포츠투데이가 보도했다.
정려원은 13일 오전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드라마 ‘가을 소나기’ 촬영을 펑크 냈다. 정려원은 이날 아침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에게 몸도 아프고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촬영을 못 하겠다고 통보했다.
’가을 소나기’ 제작진은 이날 정려원 김소연 오지호 등과 홍대와 경기도 파주 등을 돌며 야외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려원이 갑작스럽게 촬영에 불참함으로써 김소연 오지호 등 다른 배우들은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는 등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결국 이날 ‘가을 소나기’ 제작진은 정려원의 촬영분을 제외하고 오지호와 김소연의 촬영분을 찍기 위해 야외가 아닌 의정부 세트로 방향을 돌렸다.
이와 관련 정려원의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의 오진승 과장은 13일 오후 려원이 개인적인 일로 오늘 촬영에 불참한 것은 사실이라며 몸이 아픈 것은 아니고 오늘까지 처리해야 할 급한 개인적인 일이 있어 촬영에 나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회사의 유훈희 이사는 려원이 어제 ‘섹션TV’출연을 마친 뒤 새벽까지 건설 쪽 CF 촬영을 했는데, 오늘은 또 다른 개인적인 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MBC ‘가을 소나기’의 한 제작진은 그렇지 않아도 시청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려원이 전날 통보도 없이 촬영을 펑크 내 다른 배우들이 적잖이 당황했다. 려원이 지면 CF 촬영만 8개 정도가 밀려 있다고 들었는데,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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