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디컬 칼리지가 학생들과 1년간의 대립 끝에 마침내 동성애 클럽 결성을 허용키로 했다. 단, 학생 클럽 명칭에 ‘동성애’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따른다.
1년 전 학생들의 동성애 클럽 결성 추진과 관련, 학교측은 가톨릭계 학교의 전통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를 금지했었다. 이후 의학계는 물론, 전국의 동성애 단체 및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학생들의 항의시위로 담당 교직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는가 하면 페이스 대학은 상호
협력 관계마저 끊어버리는 등 후유증이 컸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 다른 동성애 클럽 결성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학교에 승인을 신청하자 대
학이 조건부 허용을 결정하게 된 것.‘모든 사람들의 자유와 평등을 보호하는 의학도‘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새로운 동성애 클럽은
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트렌스젠더(GLBT) 환자들을 돌볼 미래 의학도들의 모임으로 현재 가입된 60명 회원 가운데 일반인이 46명을 차지할 정도로 일반학생 가입을 허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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