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길러야 하는 부모의 역할은 아주 힘들지만 재미있는 종합예술이기도 합니다.”뉴욕한인교사회 주최로 지난달 24일 열린 학부모 연수회에서 3~6학년 학부모 웍샵을 담당한 제니퍼 김(PS 150) 교사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부모의 자리는 문어발처럼 여러 가지를 동시에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안일을 잠시 접어두더라도 자녀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갖는 등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민자 학부모로서 영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부모로써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설픈 영어보다는 부모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훨씬 권장된다고.
부모는 자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가져야 하며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녀가 잘못한 일은 하나씩 지적하고 고쳐나가도록 지도하되 최대한 예의를 갖춰 지적해주고 반대로 칭찬할 일은 5만 배 이상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자녀의 담당교사, 학교장, 학군장은 물론, 학교 평가 정보에 이르기까지 학교 구조와 정보를 모두 파악해두고, 학부모-교사 컨퍼런스가 있기 전에 미리 교사와 만남의 기회를 갖고, 학교에서 전달된 공문은 차곡차곡 보관해두고, PTA 모임에는 항상 참석하며, 뉴욕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 자녀와 더불어 전시회, 음악회, 박물관 등을 찾는 문화생활을 즐길 것 등을 조언했다. <정리=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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