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공유등 미니홈피등에 응원 메시지
연예계에 ‘오지호 응원단’이 생겼다.
오지호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가을 소나기’ 에서 윤재로 등장해 호연을 보여주고 있지만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대 이하의 시청률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상황. 이에 김성수 김민준 공유 등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한 릴레이 응원으로 ‘오지호 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델 시절부터 돈독한 우정을 나눴던 김성수는 자신이 출연했던 MBC ‘변호사들’을 예로 들며 ‘금단의 열매와 같은 시청률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라.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시청률과는 별도의 평가와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 메시지로 오지호를 감동하게 했다.
후배 연기자인 공유는 공지철이라는 본명으로 오지호의 미니 홈피에 응원글을 남겼다. 그는 ‘형의 눈물 연기에 푹 빠져서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있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오지호는 “많은 분들이 대신 걱정을 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어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수ㆍ목요일 방송이 나간 후에는 학교에서 나쁜 짓하고 선생님께 걸릴까봐 마음 졸이는 아이와 같은 심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겸손을 배우게 됐다”며 “진지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것 같아 만족하고 앞으로 남은 분량도 지금처럼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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