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창엽 교수 ‘미 의료보장체계 현황’ 보고서
미국이 의료비 지출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건강수준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미국의 ‘카이저패밀리재단’(KFF)과 OECD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미국 의료보장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대비 14.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반면 영아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미국 내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는 1인당 연간 1만1,714달러(2002년 기준)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었으며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약 4,500만명으로 전체의 15.6%(2003년 기준)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체계 성취도에 있어서도 10위를 차지해 OECD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조사됐으며 노인 인구들은 수입의 22%를 보험료와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었다.한편, 카이저패밀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2년을 기준으로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료보험은 직장의료보험이 34%, 메디케어가 27%, 메디케이드가 14%, 기타가 25%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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