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에서 자슬린 카(3)양이 클로렐라 성분이 함유된 라면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클로렐라 있어요?” 낯선 단어 ‘클로렐라’가 건강식품과 식료품 업계 ‘핫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클로렐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약국이나 건강식품 전문샵에는 ‘클로렐라’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인기다. ‘갤러리아 약국’의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명이 직접 약국에 오거나 전화를 걸어 물어볼 정도로 클로렐라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크게 늘었다”면서 “가격을 알아보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있지만 적어도 10명중 3명은 구매한다”고 전했다.


효능 알려지며 인기…라면·과자등 다양

식료품 코너에서도 ‘클로렐라 첨가’라는 단어가 속속 눈에 띈다. 크라운 ‘산도 그린’은 과자상자에 ‘녹차, 클로렐라 함유’라고 크게 써 놨으며, 팔도에서는 ‘녹차 클로렐라’ 라면을 선보였다.
단세포 생물의 일종인 클로렐라는 육식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약 알칼리로 바꿔주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질 개선을 통해 체지방 감소, 아토피,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복용자들의 입소문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타운에서 판매되고 있는 클로렐라 제품은 제조업체에 따라 미국, 일본, 한국산으로 나뉘며 일본제품인 ‘우메켄’과 한국의 ‘대상’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개월용은 65∼70달러, 3개월용은 90∼100달러선이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