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흥재 축제집행위원장.
인터뷰 ‘이흥재 OC 한인축제 집행위원장’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함께 하는 축제
“세대를 초월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입장료도 받지 않으니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흥재 OC 한인축제집행위원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축제 막바지 준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진척상황은 90%. 퍼레이드 참석자 명단 확인 및 배치, 메인 무대 디자인 최종 결정 등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시와 경찰국과는 축제와 관련한 모든 협의는 끝낸 상태”라고 말한 뒤 “지난해 행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축제 관계자들과 오랜 협의를 거치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축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행사가 젊은층 위주로 짜여져 중·장년층 한인들의 불만이 대단했다고 한다. 따라서 올해 행사에는 ‘60년대 추억의 한국 영화 상영 및 포스터전’을 신설하는 한편 마당놀이 ‘장터’를 14∼5일 양일간에 걸쳐 마련한다.
특히 신세대 가수 위주로 꾸며졌던 연예인 초청 공연에 ‘당신’이란 곡으로 큰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정수를 초청하는 등 중·장년층 한인 관람객들을 배려한 코너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타민족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어보려는 취지에서 필리핀·베트남·인도·흑인 등 총 13개 타민족사회에 협조 요청도 보냈다. 현재까지 확답을 준 곳은 아직 한 곳도 없지만 퍼레이드 혹은 개막식 행사에 그들만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공연들을 삽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총 110개 달하는 부스 중 현재까지 10여개가 타민족사회에서 입주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 지난해보다 메인 무대 앞좌석 숫자를 700석 가량 늘린 2,000석 이상을 배치해 한인 노인들이 편히 행사를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먼지 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비용을 들여 바닥에 코팅 처리를 한다.
이 위원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한인들이 많이 오셔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남김 없이 풀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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