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아들도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뉴저지주 소재 뉴저지 칼리지와 머서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등 2개 대학이 올해부터 정신지체아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 교과과정을 새로 신설키로 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들 2개 대학의 정신지체아 대상 대학 교과과정은 관련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선구자적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성과에 따라 미주 전역의 타 대학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정신지체 장애는 물론, 발달장애 및 다운 신드롬을 앓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4년 과정으로 실시된다. 연간 등록정원은 각 대학당 6~8명 정도. 대학은 장애아동들도 일반학생들과 동일한 과목을 수강하거나 청강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반학생들과 똑같이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머서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는 교직원 멘토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고 뉴저지 칼리지는 일반 대학생들과 장애학생을 한 명씩 연결해 대학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단, 뉴저지 칼리지는 일단 4년 과정을 이수하더라도 학위는 수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머서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프로그램과 관련, ‘미 다운 신드롬 학회(NDSS)’가 이들 대학에 각각 매년 5만 달러씩, 향후 3년간 프로그램 개발기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 등록생들이 연방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펼쳐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는 현재 서던 메인 대학이 지난해 가을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스트라이브 대학’을 신설,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으며 워싱턴주 소재 벨레뷰 커뮤
니티 칼리지도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2년제 준학사 학위 프로그램 구상을 마친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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