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CF로 주목…CF후 데뷔후 연기도전 ‘헤니’ 닮은 꼴
혼혈 모델 데니스 오가 제2의 다니엘 헤니를 꿈꾼다.
바퀴처럼 옆으로 빙글빙글 돌며 거리를 지나는 휴대폰 CF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데니스 오는 다음달 7일부터 방송될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여순경’(가제ㆍ극본 이선미 김기호ㆍ연출 고동선)에서 주연 중 한 자리인 한유일 역으로 캐스팅됐다.
극중 한유일은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제 2금융권에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이다. 영어, 일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는 물론 제3세계 언어까지 막힘 없이 구사하는 데다 필요한 사람에 관한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있지만 성장과정 등 모든 과거가 베일에 싸여있다.
데니스 오는 특히 올해 최고 인기 드라마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니엘 헤니와 많은 공통점을 가져 눈길을 끈다.
혼혈인 다니엘 헤니처럼 데니스 오 역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미국 국적을 지니고 있다. 국내 데뷔에 앞서 먼저 외국에서 모델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CF로 얼굴을 알린 후 연기에 도전하는 것, 영어에는 능통하지만 국어는 서툰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데니스 오가 첫 연기 데뷔작에서 시청자들로부터 다니엘 헤니 만큼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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