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내 공립학교들이 하루 수업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늘리고 연중 수업일수도 20일
가량 늘리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구상중이다.
이미 보스턴 학군을 비롯, 스프링필드, 우스터, 브락턴, 캠브리지, 폴 리버, 프래밍햄, 키피 테크
니컬 로렌스, 레오민스터, 로웰, 린, 맬든, 밀턴, 노스 아담스, 올드 로체스터, 피바디, 랜돌프, 리
딩, 타운턴, 웨어 등이 관련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와 주정부와의 합의가 도출되면 각 학군별로 빠르면 다음해 가을학기부터 수업일수 및
수업시간 연장 방안을 적용받게 된다. 단, 학군은 수업일수와 수업시간 연장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주정부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내 공립학교 수업일수는 180일, 일일 수업시간도 6시간이 기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시되고 있고 점차 표준시험 성적 비중도 높아가고 있어 수업시간 및 수업일수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자녀들의 가정교육을 돌보는 부모들이 많지 않아 가정학습 기회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학교가 수업시간을 늘리면 학생들이 오후 시간을 보다 알찬 학습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프링필드 학군 경우 매년 학기 초와 학기말에 각각 10일씩 총 20일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일 수업시간도 최대 2시간까지 늘리되 서머타임을 고려 학생들이 어둡지 않을 때 하교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수업시간과 수업일수를 늘리는 학군에는 학생 일인당 1,300달러 수준의 예산을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수업시간 연장 대신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조치로 대처될 수도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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