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지하 2층...내년 중반 착공

퀸즈 노던블러바드 211가 선상에 대규모 한인 주상복합 빌딩이 세워진다.
한인공동투자그룹인 ‘코루사’(대표 오대기)는 퀸즈 베이사이드 노던블러바드 211가에 위치한 기아 자동차 딜러 건물(211-02 Northern Blvd.·지도 참조) 자리 1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코루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수개월 동안 기아자동차 건물주와 협상을 벌여오다 최근 인수 계약 절차를 마쳤다.회사측은 우선 주상복합건물 조성을 위한 시정부 허가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건물 구성은 지하 2층 주차장, 지하 1층 전문직 사무실, 지상 1층 상가 등으로 꾸며지며 지상 2～4층은 콘도미니엄이 지어진다.이번 빌딩 건립에 필요한 비용은 총 1,2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주상복합 건물 조성이 완료될 경우 최근 한인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이사이드 상권을 활성화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관측이다.특히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퀸즈 플러싱에서 롱아일랜드를 향해 뻗어 가는 노던 한인상권의 동진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한인 부동산 중개소의 관계자는 최근 노던 209가에 한인 상가가 들어선데 이어 노던과 벨블러바드 교차 지점에 또 하나의 한인상가가 조성되고 있는 등 이 지역에 한인상권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질 경우 베이사이드 한인상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루사는 이번 주상복합 빌딩 프로젝트에 대한 동포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