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입술 물집 터뜨려 ‘민망’
‘너무 몰입했나?’
‘개그계의 신사’ 박수홍이 섹시 여가수 아이비와의 키스 신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남녀대백과사전’이란 코너에서 연기 파트너인 아이비와 ‘깜짝 키스신’을 찍었다. 그런데 박수홍이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아이비와 키스신 촬영 도중 아이비의 입술에 잡힌 물집을 터뜨리고 만 것이다. 며칠 째 빠듯한 스케줄로 피로가 쌓인 아이비의 입술에 물집이 있는 상태였는데, 박수홍이 이를 모르고 키스를 하다 불상사(?)가 일어났다.
박수홍은 당황스러웠지만 개그계의 ‘매너남’답게 자신의 입술보호제를 건네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날 촬영장의 한 관계자는 “아이비가 키스 신 촬영 전부터 바짝 긴장한 상태였다. 설정상 박수홍이 거세게 달려오다가 아이비에게 키스하는 다소 과격한 장면이어서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비의 측근은 “연기가 처음이나 다름 없는 아이비에게 평소 박수홍이 조언도 많이 해주는 편안한 사이다. 하지만 다소 민망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 분은 오는 10월 2일 ‘일요일 일요일밤에’을 통해 방송되며, 아이비는 현재 ‘오늘밤 일’에 이어 발라드 곡 ‘바본가봐’로 쌍끌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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