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판매점 ‘정스프라이스센터’에서 김명선씨가 밍크 카펫을 구경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타운업소들 월동용품 다양
밍크카펫·양털이불 인기
“참 보드랍네요. 이 카펫은 얼마에요? 색깔은 또 어떤 색이 있나요? 그나저나 가격은 얼마죠?”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명선(50)씨를 생활용품 전문점 ‘정스프라이스센타’에서 만났다. 오빠네 집에서 마루에 깔려 있는 ‘밍크 카펫’을 봤는데 따뜻하고 참 좋더라는 것. 그래서 본인도 하나 마련하기 위해 매장에 나왔단다.
“히터 같은 웬만한 방한용품은 원래 쓰던 것이 있어요. 근데 이 카펫은 마음에 들어 가격을 알아보려고요” 김씨가 ‘찜’했다는 밍크 카펫은 올 겨울 ‘히트 예감’ 상품. 그녀처럼 올 겨울도 ‘기존 방한용품’으로 버텨보겠다는 ‘짠순이’ 주부들에게도 ‘보들보들’한 촉감의 밍크 카펫은 만만치 않은 유혹이다.
거실용 크기가 49.99달러, 물빨래 가능하고 드라이어에 말릴 수 있다는 설명에 ‘짠순이 지갑’이 슬그머니 열리고 만다. 카펫의 가격 조차 부담스럽다면 29.99달러짜리 ‘밍크 담요’는 또 하나의 제안. 자녀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베이비 밍크 담요’는 19.99달러다.
‘이불들의 반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불전문점들은 물론이고 ‘김스전기’나 ‘정스프라이스센타’같은 생활용품 전문점들도 한쪽 코너 가득 겨울 이불을 펼쳐놓고 있다. 가격은 세탁이 편리한 차렵이불 퀸사이즈가 49.99∼69.99달러선.
100달러 미만의 차렵이불들 사이로 고급 양털, 오리털 이불들이 ‘날 좀 보소’를 외친다. 뉴질랜드에서 물건너 온 고급 양털이불은 220∼280(퀸사이즈)달러선. 유명 이불전문점에서는 특수 알러지 방지처리가 된 제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배’ 대신 ‘등’이 따뜻해야 한다면 전기요나 전기 장판을 추천한다. 전기요는 39.99(1인용)∼49.99(2인용)달러. 옥돌매트나 쉴드라이프 등의 고급 건강제품은 제품과 크기에 따라 100∼300달러선으로 고가다.
이밖에도 회전이 가능한 선풍기 모양의 할로겐 히터는 39.99∼59.99달러, 스탠드형 히터는 37.99∼84.99달러선. 난방 용품 사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는 가습기는 19.99∼79.99달러로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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