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와 옥스포드 ‘연화 어린이학교’
상호, 인테리어, 업소 외벽에
갖가지 색깔 사용 눈길 끌어
LA 한인타운에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가 걸렸다.
카페 ‘노란집’에 지난 5월 문을 연 ‘레드 카페’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인타운 내 색깔을 이용한 상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턴과 1가의 ‘레드 카페’
재미있는 것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무지개를 이루는 색깔의 업체들이 타운에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
빨강의 대표주자는 단연 ‘레드 카페’다. 간판은 물론이고 소파, 실내 장식까지 모두 ‘빨강’으로 도배했다. 빨간 옷을 입거나 가방을 들고 가면 ‘10% 특별 할인’. 중식당 ‘라이라이’, 주점 ‘이가주’는 실내 장식을 빨간색으로 한 곳이며 카페 ‘스트로베리’에서도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6가와 뉴햄프셔에 있는 여성토탈패션 전문점 ‘오렌지’는 주황색의 상징. 하지만 이 업소는 아쉽게도 현재 점포정리에 들어갔으며 리모델링 후 한식당이 들어 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스포드와 2가의‘노란집’
‘노란집’은 이름 그대로 타운내 대표적인 노란 건물이다. 초등학교 앞에 위치, 팬시 전문점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학교 설립이 늦어지면서 일단 ‘카페’로 문을 열었는데 ‘대박’이 났다.
초록은 한인 운영 프리스쿨이나 에프터 스쿨에서 가장 선호하는 색. 2가와 옥스포드 ‘노란집’의 이웃 사촌은 ‘연화 어린이 학교’로 벽화와 건물 모두 초록빛이다. 5가와 윌튼에 있는 ‘어린이 그린학교’는 상호에 ‘초록색’이 들어간 경우다. 또한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건물 안을 핑크에서 그린 톤으로 바꾸고 있다. 녹차전문점 ‘차생원’, 한식당 ‘소나무’에서도 초록 향기가 난다.
파란색 역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6가와 알렉산드리아에는 카페 ‘블루’가 위치해 있으며, 피트니스 클리닉 ‘화이트&블루’도 상호에 푸른색이 들어있다.
보라색의 상징은 올림픽과 놀만디에 들어서는 초등학교의 건물 외벽. 2층짜리 건물 전체가 짙은 보라색이다.
‘레드 카페’ 잔 킴 사장은 “타운에 강렬한 색상의 카페가 없어 빨간 카페를 만들었다”면서 “이름을 기억하기 쉽고 분위기도 좋다면서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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