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온리’론 줄이고 포인트도 올려
금리상승 조짐과 함께 모기지 은행들이 모기지 크레딧을 강화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컨트리 와이드, 워싱턴 뮤추얼 은행 등이 최근 모기지 대출 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리는 오르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29일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일부 모기지 기관들의 융자상품을 자세히 소개 했다.
■대출은 더 어렵게〓워싱턴 뮤추얼은 지난주 모기지 브로커에게 “최하 1.25%의 초기 이자율이 부과되는 변동금리 모기지 상품(ARM)의 신규 대출 신청 승인을 더 어렵게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규정이 다음달부터 실행되면, 대출 신청자는 초기 이자율 적용이 끝난 뒤 금리가 6%가 되도 월 페이먼트를 납부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현재 승인 기준은 5.25%다.
뉴 센츄리 파이낸셜도 이자만 납부하는 대출 상품의 비율을 올 상반기 33%에서 앞으로는 25% 이하로 줄이겠다고 지난주에 발표했다. 이 회사는 매출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자는 더 비싸게〓옵션 원 모기지는 이번 달에 모든 모지기 상품의 금리를 0.4%포인트 올렸다. 시장 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하고 대출 수요를 꺾으려는 의도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컨트리 파이낸셜은 옵션 ARM의 1% 담보 할인율(teaser rate·제한된 기간 동안 저당된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쓸 수 있는 자격을 어렵게 적용한다고 이달초 밝혔다.
이 회사는 ▲대출 규모 ▲대출자가 제공하는 서류 가지 수 ▲구입 프라퍼티가 투자용 세컨 홈인지를 봐서 담보 할인율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복수의 위험 요소를 가진 대출자에게는 담보 할인율이 최대 3%까지 오른다.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은 ARM의 초기 이자율을 기존 1.95%에서 다음달부터는 2.2%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마진은 더 높게〓ARM을 제공하는 일부 기관은 초기 이자율 적용 기간이 끝난 뒤 대출 이자를 결정하기 위해 이용되는 마진을 인상하고 있다. 대출 금리를 정하기 위해 대출자들은 일반적으로 단기 금리를 측정하는 인덱스에 마진을 더한다. 인덱스가 시장 금리와 함께 상승해, 은행들의 마진 증대는 신규 대출자에게 추가 비용으로 이어진다.
워싱턴 뮤추얼은 8월 중순부터 옵션 ARM의 마진을 0.2%포인트 인상한 2.5%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12개월 국채 금리 평균 지수에 연동되는 옵션 ARM을 쓰고 있는 채무자는 5.32%가 아닌 5.52%의 금리를 내고 있다.
컨트리와이드도 대출 상품의 위험도에 따라 ARM에 부과하는 마진을 0.125∼0.37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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